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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질랜드 겨울 풍경

 

 

 

 

 

겨울 여행 중에 이제껏 만나본 적이 없었던 겨울 수채화같은 풍경을 만났어요.

뉴질랜드 추운 겨울은 아침에 서리가 내린 것으로  알 수 있는데

서린 내린 아침은 무척 춥다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언젠가 겨울 여행 중에 보았던 서리 앉은 그림 같은 풍경은 오래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었답니다.

 

이렇듯 자연은 때론 전혀 생각지도 못한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고

또 그것이 여행의 묘미이기도 한 것 같아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겨울은 한국에 비하면 아주 온화한 날씨인 편이지요.

영하로 내려가는 날은 거의 없답니다.그래서 겨울이라도 얼음을 보기 어렵고

눈도 거의 오지 않는 겨울을 맞고 있지요.

때때로 기상이변이 있는 해에 눈이 오기도 한 적이 있긴 했는데

그날은 아주 즐거운 눈세상을 만난 날이라고 할 수 있네요.^^

겨울이 그리 춥지 않지 때문에 농작물들이 간간히 자라기도 한답니다.

저의 집 밭에도 아직 싱싱한 쑥갓, 열무, 무, 파가 자라나고 있으니까요.

뉴질랜드의 겨울이 한국에 비해 춥지는 않지만 겨울이 비가 많이 오는 우기랍니다.

6월이나 7월에 우기가 찾아 온는 편인데 올 겨울엔 아직 우기에 접어들지는 않았어요.

오늘도 비가 온 것도 아닌 안개같은 습한 방울들이 마치 비처럼 내려앉은 흐린 날이었어요.

겨울에 비가 오기 시작하면 1주일 내내 비가 내리는 날이 있답니다.

집안이 많이 눅눅해지고 빨래도 잘 안 마르고요. 

1주일씩 비 오고 흐린 날 햇빛을 못 보고 지내다 보면 기분도 날씨 따라 저조해지기 쉬운데

그렇땐 즐거운 일들을 찾아내서 슬기롭게 잘 지낼 필요가 있겠네요.^^

 

 

 

누군가 지둥에 세워놓은 자전거가  하나의 그림이 되어 주네요.

자전거 주인은 서리 내린 아침 어디를 간 것일까요?

 

 

풀잎 위에 하얀 솜이 덮여 있어요. 겨울이기에 볼 수 있는 풍경이네요.

 

 

사계절이 아름다운 뉴질랜드이고 겨울의 잔잔한 풍경은 모든 것들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정겹게 모여 있는 우체통이 반가운 소식들을 전해 주겠지요.

이 곳은 Flight Park 으로 애로운 타운 근처를 지나다가 찍은 곳이랍니다.

 

 

애로운타운 근처를 지나다가 Flight Park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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