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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뉴질랜드 사람들의 존중과 배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캔터베리 박물관과 보타닉 가든의 정경입니다.

 

오늘 도서관에 갔다가 책을 고르던 중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나온

  '고도원의 따뜻한 이야기 아흔아홉가지'에 실렸던 제 글을 발견하고 무척 반가웠답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에 2003년부터 뉴질랜드이야기를

써 오던 중에 존중과 배려, 스파이던 맨이 책에

실리게 되었는데 그 한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저도 오랜만에 도서관에서 제글을 만나고 반가움과 함께

새로운 감회를 갖게 되었답니다.

 

오래전에 썼던 글 '존중과 배려'를 다시 읽어보며

뉴질랜드의 생활이 선하게 그려지고

그곳에서의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자연의 모습들과 일상들이 떠오르게 되었어요. 

 

아래 글은 제가 2005년도에 고도원의 아침편지/나눔터/따뜻한 이야기방에

올렸었던 글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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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사람들의 존중과 배려>



이나라 사람들의 아름다운 면을 꼽는다면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나면 미소를 지어주고 인사부터 기분좋은 말을 건네고
또 미소를 띈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지요.
긍정적이고 기분을 밝게 하는 인사말의 배려가 아름답습니다.


지난번에 어머님이 오셨을때 함께 버스를 타고 
시내에서 집으로 오는 중이었습니다.


어느 학생이 정거장에서 버스에 올라탔는데 제가 창으로 보니 
정거장 벤취에 공이 놓여있는 것이 보였는데 분명히 학생이 
잊고서 공을 두고 버스를 탄것 같았습니다.

학생이 버스에 올라탔고 버스가 이미 출발을 하고 있고
가까이 학생이 오길래 공이 저기에 있는데 네 공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학생은 자기공이 맞다며 기사분께 가서 말을 하고 기사분이 
버스를 멈추어 주었습니다.

그동안에 버스는 제법 거리를 달려왔는데 학생은 내려서 그 정거장까지 
다시 가서 공을 다시 가져와 버스에 탔는데 몇분이 지났습니다. 
기다려주는 승객들은 학생이 다시 공을 찾게 된것으로 다들 안심하는 듯 
웃는 얼굴들을 해주었고 저도 학생이 다시 공을 찾게 되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기다려주는 운전기사와 승객들..

어머님은 기다려주는 버스 기사님과 그 기다림에 짜증내지 않는
이나라 사람들의 배려에 감탄과 칭찬을 보내셨습니다.

이나라 버스 운전사는 뒷거울로 사람이 어느정도 자리에 
앉았는지 살피고 특히 연로하신분들이 타셨을 때는 
천천히 기다려주는 배려를 볼수가 있습니다.

조금 기다려주는 시간..
그것은 사람에 대한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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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에 있었던 일인데 교회에서 하는 영어수업을 듣게 되었답니다.
그곳엔 유학생 한국 엄마들도 많이 다니는 교회였는데
크리스마스가 다가와 몇개의 영어반에서 각각 연극을 준비한다고 했습니다.

세련된 차림의 한국엄마가 있었는데 아마 연극의 한 역할을 맡았었나 봅니다. 
그날 연극에 필요한 소품이었는지 곡괭이를 들고 나왔는데
예쁜 얼굴과는 달리 불만스런 표정이 가득했습니다.

아마 세련된 패션에 어울리지 않는 소품을 들고 있어서인 것 같았습니다.
자리에 앉으며 불만스런 표정으로 바닥으로 곡괭이를 소리가 
나도록 던지듯이 내려놓는것을 보고 저도 뾰족한 날이 위로 서서 
좀 불안해 보였습니다.

한국 엄마가 다른곳으로 관심을 주고 있는 사이 옆자리에 
앉았던 수수한 차림의 뉴질랜드 엄마가 한국엄마 모르게 
살짝 날부분이 반대로 향하도록 뒤집어 주는것을 보았습니다.
한국 엄마는 돌려놓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남을 향한 작은 배려심을

알게 된다면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남에게 해가 입지 않도록 살짝 뾰족한 날을 반대로 돌려주는 아름다운 행동 
그것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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