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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뉴질랜드 겨울 풍경 린돈 호수 Lake Lyndon New Zealand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는 겨울이 영하로 내려가는 날이 거의 없는 편이라서 겨울이라도
얼음이 언 것을 잘 못 보게 되고 눈도 거의 오지 않는 비교적 온화한 겨울 날씨라고 할 수 있는데요.
먼산에 쌓인 눈 구경이 아니면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눈을 구경하기 힘든 편이랍니다.

 

지난 일요일 크라이스트처치에는 춥고 비가 많이 왔었는데 좀 떨어진
시외로 나가면 비가 아닌 눈을 볼 수 있을 거 같은 생각에 무작정 집을 나섰네요.

 

 

 

 

예상은 적중하여 린돈 호숫가에는 무무릎까지 눈이 쌓여 있었고
산과 호수와 겨울나무들 이환 상적인 눈 풍경을 보여주었네요.
우리와 같은 생각으로 눈 구경을 하러 사람들이 계속해서 모여들기
시작하였고요.

오전이라 아직 햇살이 비치지 않아 흐리고 어두운 편이었는데
조금 지나고 나니 햇살에 파란 하늘 흰구름이 지나는 나무 풍경이
하얀 눈과 함께 너무나 멋졌답니다.

 

 

 
 
린돈 호수까지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시간정도 거리에 있어 눈을 보러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었어요

 

 

뒤에 보이는 린돈 호수는 빙하에 의해 생겨난 호수라고 하네요.

여행 중에 이 길을 지나면서 늘 잠시 쉬어 가는 곳인데 오늘은 멋진 설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답니다.

 

 

 

 

눈에 발이 쑥 쑥 빠지고 있어요. 아이들이나 어른들이나 눈이 덮인 세상 앞에서는

모두가 즐거워 지는 것 같아요.^^

 

 

 

 

 린돈 호숫가에 있는 이 작은 쉼터와 나무의 실루엣이 청명한 하늘에 비추어 예술로 비치네요.

언젠가 눈이 왔던 날 이곳에서 눈 풍경을 담을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흰 눈꽃송이들을

나뭇가지가 덮고 있었어요. 지금은 아니지만 아마 지난밤에 불던 세찬 바람에 눈꽃송이들이

사방으로 날아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겨울 가지들이 빛나는 햇살 속에 멋진 배경을 만들어 주고 있네요.

 

 

 

아이들의 유쾌한 눈썰매 놀이에 어른들도 덩달아 동심으로 돌아간답니다.

 

 



산 언덕배기에선 아이들이 눈썰매를 타고 있네요
집에서 들고 온 적당한 눈썰매 장비를 들고 언덕까지 걸어가서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짜릿한 즐거움이 보는 사람들을 유쾌하게
웃게 만들어 줍니다.

 

 

 

 지칠 줄 모르게 내려오고 오르고 반복하며 신나는 웃음소리가 주변에서 들려오네요.^^

 

 

 

 

 

 

 

 눈사람과 함께 해요.

 

 

 

 끝없이 이어지는 눈덮힌 산맥들은 절경을 이루어 주고

눈을 보기 위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시간을 달려온 보람이 있네요.

 

 

 앙상한 겨울나무들 가지들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보입니다.

 

 

 

눈으로 덮인 산맥들이 이어져 광활하면서 웅장한 자연의 풍광에 푹 빠져서 감상하였네요.